이누가미의 절반
이누가미의 절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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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세상에서, 살아 있는 채로 해탈에 이를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주 오래전, 한 마녀가 쌍둥 딸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마녀 가문은 본디 같은 세대의 후손을 둘 다 남길 수 없었습니다. 그것이 대가였고, 강대한 마력을 얻는 보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마녀의 흑마법 조예는 이미 정점에 달해 있었고, 자신의 생명력을 제물 삼아 두 자식을 지켜 냈습니다.
좋은 시절은 길지 않았고, 마녀의 생명력이 다하는 때가 곧 정해진 이별의 날이었습니다.
마녀는 이미 영원한 해탈을 얻었고, 살아남은 언니 노트프리가가 모든 것을 짊어졌습니다. 동생 막달레네가 살아남지 못한 것이 전부 자신의 잘못이라고 여겼습니다.
다행히 노트프리가는 그 마녀의 흑마법 재능을 이어받아, 자신을 용기로 삼고 복잡한 법진과 난해한 주문을 보조로 막달레네의 영혼을 뽑아 냈습니다.
또 높은 탑 안에서 마녀가 남긴 짐승 가죽 책들을 뒤지고, 흑마법과 연금술을 결합해 육체를 만들었습니다. 영혼을 새 육체에 넣어 부활시키는 일은 빛 마법의 금기 술법으로도 간단한 일이 아니었고, 하물며 노트프리가는 빛 마법에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노트프리가의 막달레네에 대한 집착이 마침내 해결책을 찾게 했고, 그렇게 육체를 뱀 팔찌로 변형시켜 손목에 차고 모험의 여정에 올랐습니다.
「사랑하는 동생아, 이 모든 것이 끝나면, 우리는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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