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베라의 우울・제1권 1 / 12
  1. 1 소녀 베라의 우울・제1권
  2. 2 소녀 베라의 우울・제2권
  3. 3 소녀 베라의 우울・제3권
  4. 4 소녀 베라의 우울・제4권
  5. 5 소녀 베라의 우울・제5권
  6. 6 소녀 베라의 우울・제6권
  7. 7 소녀 베라의 우울・제7권
  8. 8 소녀 베라의 우울・제8권
  9. 9 소녀 베라의 우울・제9권
  10. 10 소녀 베라의 우울・제10권
  11. 11 소녀 베라의 우울・최종권(버전 1)
  12. 12 소녀 베라의 우울・최종권(버전 2)

소녀 베라의 우울

소녀 베라의 우울・제1권

몬드 번역문입니다. 의미는 게임 내 텍스트를 우선합니다

세상이 무료하다고 생각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어. 그냥 재밌는 일은 모두 아주 멀리 있다고 생각할 뿐이야. ——아주 먼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는 평범한 소녀 베라의 엄청난 모험기가 조용히 막을 연다.

——백억 세계의 백억 주야——

「가끔 생각해. 이 작은 마을, 너무 심심하지 않아?」

델포이에 사는 평범한 소녀 베라는 또다시 그렇게 투덜거렸다. 마을 근처 언덕에 누워 눈을 감고 초여름 미풍을 느끼고 있었다.

「그럼 어디가 심심하지 않은데?」 옆에 앉은 단짝 사치(남자)가 물었다.

베라는 앉아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일어났다.

「별바다 너머에, 모든 기도와 소원에 응답하는 신이 사는 행성이 있다고 믿어. 소원을 품은 사람들이 그곳으로 순례하러 가. 그리고 우주 어딘가에는 종말과 싸우는 세계가 있고, 열네 명의 발키리들의 숭고하고 아름다운 영혼이 짧고도 찬란하게 타오른다고……」

「이상한 소설을 너무 많이 읽었어.」

「아아…… 여긴 정말 심심해. 재미있는 일 좀 안 생기나?」

「그러고 보니 최근에 마을에 새 가족이 이사 왔대……」

「새로운 거랑 재미있는 건 달라!」

그래도 베라는 방문해 보기로 했다. 사치는 집 규칙을 떠올리고 저녁 전에 집으로 돌아갔다.

……

베라가 새 주민 집 문을 밀자, 놀랍게도 잠기지 않았다.

「누구 계세요?」

그 순간 거실 장롱 문이 활짝 열리며 안경 쓴 검은 머리 소년이 튀어나왔다. 그를 따라 파란 점액이 묻은 촉수도 함께 나왔다.

「비키——! 탈, 왜 함부로 사람을 들여보내?」

검은 머리 소년은 베라를 가볍게 밀치고 문 옆의 도끼를 집어 들었다.

「할 수 없군. 이미 봤으니——」

베라 인생 최대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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