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 기사의 노래
종사 기사의 노래・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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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귀족 시대부터 전해 온 시가로, 「여명의 기사」 라그벤드의 자술이라 합니다. 그가 기사 시종일 때의 경험을 전합니다.
나는 몬드의 모든 거리를 걸었고,
공기에는 불행의 기운과 취기의 냄새가 흘렀습니다.
가장 오만한 권세를 보았고,
가장 비참한 빈민을 보았습니다.
거미줄 같은 어두운 골목이 그들을 둘로 가르고,
한밤중 짤랑거리는 것은 마음의 족쇄였습니다.
몬드 거리에서 밤을 순찰할 때,
동료와 상사는 한때 외쳤습니다.
「우리는 별빛의 기사다, 고개를 들어라!
별빛 속 고귀한 깃발이 바로 수호의 길이다!」
그러나 나는 별을 우러러보지 않았고 깃발에도 주목하지 않았으며,
더러운 모퉁이를 외면할 수 없었을 뿐입니다.
몰락한 장사꾼의 소리 없는 흐느낌,
늙은 병사의 피 묻은 한숨,
한밤중 고요한 거리에서,
귀족에게 버림받은 소녀가 바르바토스의 선의를 빕니다.
쓸쓸한 바람이 성당을 흔들고,
원한을 실어 화려한 궁벽을 스칩니다.
모든 어머니의 모든 외침,
모든 어린이의 모든 울음.
가장 단단한 방패에 금이 갈 만하고,
가장 날카로운 창을 부러뜨릴 만합니다.
그 소리들이 나를 떨게 했습니다.
그러나 높은 궁전과 성채,
서풍이 울부짖는 웅장한 성소에서는…
개미의 신음은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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